작품소개
저자소개
1976년 1월 베트남 땀끼에서 선천성 백내장을 가지고 태어났다. 맹인으로 태어난 손녀를 가문의 수치로 여긴 할머니 때문에 안락사 당할 뻔했으나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세 살이 되던 1979년 2월, 베트남 내전을 피해 가족과 함께 고향을 탈출했고 그해 11월 미국으로 이주했다. UCLA에서 수술을 받고 부분적으로 시력을 회복했다.
하버드대학교 법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어 세계적 로펌인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에 입사했다. 변호사로 일하며 승승장구하는 한편 남편 조시를 만나 결혼했고, 두 딸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남부럽지 않게 살았다. 2013년 서른일곱 젊은 나이에 결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5년의 투병 끝에 2018년 3월 여섯 살과 여덟 살인 두 딸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다. 이때 그녀의 나이 마흔둘이었다.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는 수많은 시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이고 활기차게 살아가던 한 여성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5년간 투병 생활을 하면서 남긴 기록이다.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대신 살아 있는 동안 인생을 즐기고, 남겨진 두 딸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가족을 향한 사랑, 성공에 대한 야망, 시각장애인으로 살면서 느꼈던 수많은 방황과 분노, 암에 대한 공포와 혼란 등을 숨김 없이 써내려간 이 책은 출간 직후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목차
프롤로그
01 곧 시체가 될 아기
02 인생은 결코 공평하지 않지만
03 결장암 4기, 6퍼센트, 5년간의 생존 가능성
04 마법 같은 힘을 지닌 특별한 아이
05 암과의 전쟁, 그리고 영혼이라는 무기
06 왜 하필 내가? 어째서 나에게만!
07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08 시각장애인이 홀로 여행을 한다는 건
09 할머니가 나를 죽이려 했던 이유
10 좋은 사람과 친해지는 것 말고 뭐가 더 중요해?
11 자, 어디 한번 마셔보자!
12 캐서린이 나에게 일깨워준 것
13 나는 결함이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14 희망보다 강력한 생존 본능
15 “당신 인생을 망치게 해서 미안해.
16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운명
17 구급차에서 바라본 새로운 세상
18 이렇게 보면 악몽, 저렇게 보면 사랑
19 이렇게 빨리 죽게 할 거면 왜 지금까지 살게 했나요?
20 내가 숫자, 통계, 확률을 믿지 않는 이유
21 우리는 아무것도 제어하지 못한다
22 기쁘게 이 삶을 살아내기
23 할 말은 뱃속에 넣어두고
24 뉴욕 한복판에서 만난 천사
25 더 이상 희망 고문에 속지 않겠다
26 아파트 확장 공사를 하며 깨달은 것
27 네가 무엇을 할지는 네가 결정하는 거야
28 통증이 이렇게 무서운 거였다니!
29 슬픔이 주는 선물
30 입 씨 가족이 미국에 정착하던 날
31 CT, MRI, PET 이 결과는 다 뭐죠?
32 광기와 질투, 분노의 소용돌이에서
33 반려동물은 약물보다 강하다
34 사는 게 용감한 걸까, 죽는 게 용감한 걸까?
35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라는 뻔한 말은 그만!
36 추억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37 내 손으로 꾸미는 내 생의 마지막 공간
38 페더러 선수와 나의 평생 이론
39 이만하면 잘 살았다고 말하고 싶지만
40 그리워질 사람들, 그리워질 순간
41 오늘, 내가 묻힐 매장지를 예약했다
42 당신도 언젠가는 나를 잊겠지만
43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
에필로그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