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TV, 스크린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뉴스, 드라마, 영화 등을 TV나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시대는 이제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뤼미에르 형제가 최초로 ‘영화’를 만든 후 불과 120여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무장한 뉴미디어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다. 극장에서만 즐기던 영화를, TV에서만 보던 드라마를 데이터와 와이파이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미디어 기업이 바로 ‘넷플릭스’(Netflix)다.
DVD 대여업체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하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화했다. 전 세계 1억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 뉴미디어 시대의 극장』에서 저자는 테크놀로지와 미디어의 관점에서 넷플릭스가 거쳐 온 ‘진화’의 역사와 이 과정에서 나타난 넷플릭스의 혁신적 요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기존 시장이나 산업의 상식을 벗어나 이용자의 관점에서 꾸준한 접근을 시도했던 것이 오늘날의 넷플릭스를 만들어냈다”며 넷플릭스를 뉴미디어 시대의 극장이라고 규정했다.
‘넷플릭스는 어떻게 세계 최대의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이 되었을까?’, ‘넷플릭스의 어떤 점이 사람들을 이토록 깊이 빠져들게 만드는 것일까?’, ‘다양한 시도와 실험들을 벌이는 넷플릭스의 궁극적 목표는 무엇인가?’ 이는 넷플릭스의 혁신성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들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와나는 짧은 시간에 지적 유희를 경험할 수 있는 스낵 놀리지(snack knowledge)를 지향한다. 간편하고 부담없는 콘텐츠를 즐기려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 재미·정보·지식·감동을 추구한다.
저자소개
1986년 서울 출생. 인하대학교 한국학과 박사과정. 계간문예지 『작가들』의 편집위원이며, 대학에서 문화연구에 관해 가르친다. 문화연구와 매체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읽고 쓴다. xysnp@hotmail.com
목차
프롤로그 : “Netflix and Chill?
한국에 상륙한 넷플릭스
‘빨간 봉투’를 배달합니다
연체료가 걱정이세요?
리모컨이 어디 있지?
콘텐츠 제작자가 된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과 다양성(diversity)
모나드와 넷플릭스, 뉴미디어 시대의 관객과 극장
에필로그 : “우리는 TV가 아니다. 우리는 넷플릭스다.”